직장인 22%, 배우자보다 친한 `오피스 배우자` 있다

  • 등록 2013-02-21 오전 11:08:48

    수정 2013-02-21 오전 11:08:4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2명은 배우자보다 친한 이성 직장동료 ‘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직장인 21.6%가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남성은 25.1%, 여성은 17.4%의 비율을 보였다.

오피스 스파우즈의 기준은 ‘가장 많이 대화하는 친한 이성 동료’가 5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적인 식사나 간간히 데이트를 하는 정도’ 20.2%, ‘퇴근 후에도 연락하는 동료’ 17.0%, ‘신체적 접촉이 있는 경우도 5.7%를 차지했다.

오피스 스파우즈와 하는 일에 대해서 응답자의 54.3%가 ‘마음 속에 허심탄회한 얘기를 하는 정도’라고 답했다. 또 ‘일상적인 가벼운 대화(23.4%)’, ‘퇴근 이후나 주말에 간간히 연락(16.0%)’,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만난다(4.3%)’는 답변도 있었다.

오피스 스파우즈에게 호감을 가진 경험에 대해서는 ‘동료로써의 호감을 갖고 있다(40.4%)’, ‘가끔 동료 이상의 느낌이 든다(31.9%)’가 주를 이뤘다. 이 밖에도 ‘전혀 없다(25.5%), ‘본격적인 교제를 생각하고 있다(2.1%)’는 등의 답변으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 오피스 스파우즈에 대한 생각을 질문하자 ‘지친 회사생활 및 일상에 활력소가 돼 긍정적’이라 답한 응답자가 53.2%, ‘연인 및 부부 또는 동료 관계에 오해를 살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이 4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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