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드디어 국내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한국 갤럭시S3 월드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국내에서 갤럭시S3의 LTE모델과 3G 모델을 모두 출시한다. 두 가지 모델이 모두 출시되는 건 국내가 유일하다. 3G 모델은 이날 출시됐으며, LTE모델은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3는 전세계 5000만대 이상 판매된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후속작이다. 갤럭시S3는 전작인 갤럭시S2에 비해 화면이 22% 커진 4.8인치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 역시 갤럭시 시리즈(1650mAh)보다 훨씬 늘어난 2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카메라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는 평이다. 800만 화소 카메라에 ▲20장 연속 촬영의 버스타 샷 ▲가장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자동으로 선정해 주는 베스트 포토 ▲얼굴인식을 통해 바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버디 포토 쉐어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스마트 스테이 기능, 음악이나 벨소리 등 소리가 나는 중에도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통화· 뮤직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S보이스 기능 등이 눈에 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S3는 7월중 글로벌 1000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삼성 휴대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텐밀리언셀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선주문 물량이 900만대를 넘어선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 판매량 1000만대 돌파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7월까지 전세계 147개국에서 거래선을 302개로 늘려 순차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초 갤럭시S3를 공개한 뒤 미국과 중국, 두바이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갤럭시S3 월드투어를 진행해 왔으며, 한국에서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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