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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여야가 합의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주도하고 발의했던 국회선진화법을 뒤집겠다고 한다”면서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내일 본회의에서 19대 국회의 게임의 룰을 만드는 의안처리제도개선법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 법안은) 날치기와 몸싸움의 대결정치를 18대 국회로 끝내야 한다는 오랜 고민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법안은) 지난 2년 동안 여야 의원들이 외국사례, 국내정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만든 합의안”이라면서 “그리고 새누리당이 총선공약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김부겸 최고위원도 “새누리당이 자신들의 총선 공약인 의안처리제도개선법, 이른 바 국회 몸싸움방지법에 대해서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고려한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박 위원장과 일부 당의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은 국회의 몸싸움은 없어져야 한다는 절박한 호소에 정직하게 답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24일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국회선진화법을 비롯한 주요 계류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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