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민주 “KBS ‘홍사덕 당선’ 방송사고..사측의 바람?”

  • 등록 2012-04-11 오후 5:22:32

    수정 2012-04-11 오후 5:53:06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민주통합당은 11일 KBS가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는 자막을 잘못 내보낸 것과 관련해 “KBS 사측은 방송 사고에 대해 당장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KBS는 이날 오후 4시쯤 KBS 2 TV ‘해피 투게더’ 재방송 중 종로구에서 홍 후보가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선거 개표 상황실이 마련된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물론 방송 중 실수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빈 총도 맞으면 아프다는 농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구는 접전 지역인데 이런 식의 방송 실수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KBS 사측의 내심이 반영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측은 “묵과할 수 없는 사고”라며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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