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02일 11시 2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2일 송수범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풍력발전 산업의 최근 동향 및 국내 업계 전망` 리포트에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24%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돼 왔던 전세계 풍력발전 시장이 작년 처음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발주 지연과 미국 시장의 둔화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이후 세계 풍력시장은 금융위기 진정과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신재생 에너지 확산기조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유럽의 경우 성숙기에 진입한 육상 풍력의 노후설비 교체 수요와 해상 풍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이같은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따라서 "다각화된 수요 기반을 보유하거나 기술 수준이 높고, 경쟁력이 우수한 업체의 경우 시황 부진기에도 실적 저하 폭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술력과 제조 역량 강화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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