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은 오는 8월부터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0회로,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주 24회에서 주 27회로 각각 증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작년 9월부터 주 5회 운항하던 인천~애틀랜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로 미국 남동부에 거주하는 한인의 항공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앨라배마에, 기아자동차는 조지아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오는 5월부터 주 4회에서 주 5회로, 7월부터는 주 7회로 순차적으로 증편할 예정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노선도 부정기편을 통해 공급을 늘린다. 오는 7월25일부터 한 달간 인천~캘러리 노선을 정기성 전세기로 주 3회 운항한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인천~밴쿠버 노선에 대형 기종을 투입해, 공급석을 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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