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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에는 초등학교도 있고 차도 면적이 좁은데다 차량들이 모이는 길목도 있어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 5일 오전에는 인근 언덕길을 올라가던 마을버스가 미끄러져 인근 주택 계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다른 승객 35명과 버스 기사는 경상을 입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은 걱정이다. 한 주민은 “여기 올라오려면 굳은 마음을 먹고 올라오는데 버스 없어지면 큰일난다. 미끄러우니까 비 올 때도 말할 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편의보단 안전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노선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버스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