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을 찾는 대한민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끼리 테라스’와 ‘프레아피투 사원 군’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이 추진하는 캄보디아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문화유산ODA)의 일환으로 앙코르 유적에 위치한 프레아피투 사원군과 코끼리 테라스를 대상으로 복원 정비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수행된 사업은 붕괴 위험에 처한 두 유적을 복원하고, 캄보디아 현지 기술자의 문화유적 복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운영 중이다. 현재는 프레아피투 사원 군 내 쫌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의 위험구간에 대한 해체조사가 진행 중이다.
앙코르 유적의 앙코르톰 내에 위치한 두 유적은 앙코르 유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지였다. 하지만 복원 정비 사업이 진행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 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번 현장 설명회에서는 복원 정비 현장의 모습 뿐 아니라 그간의 연구 성과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국의 기술력으로 복원 중인 문화유산의 생생한 현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현장 설명회는 매주 1회로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앙코르 유적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