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연평균 8.6회 채용 진행…"인재 채용 부담"

수시·상시 채용 증가 및 공정성 이슈가 원인
  • 등록 2020-01-22 오전 8:30:58

    수정 2020-01-22 오전 8:30:58

(사진=사람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공채가 상시, 수시 채용으로 바뀌면서 인사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 획일적인 스펙보다 직무, 조직 적합성이 기준이 되면서 평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공정성 문제도 불거지는 등 채용 부분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89개사를 대상으로 ‘인재 채용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8.2%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이 인재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인재 채용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가 41.1%로 1위였다. 다음으로 ‘수시·상시 채용으로 채용 횟수가 많아서’(35.5%), ‘채용 전담 인력이 부족해서’(22.8%), ‘과학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어려워서’(19.8%), ‘채용 관리 시스템 이용 등 비용이 많이 들어서’(19.8%)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1년에 평균 8.6회 채용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 달에 0.7회 꼴로, 휴가 시즌과 연말연초를 제외하면 거의 매달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일반적인 채용 과정이 서류 접수부터 검토, 인적성 등 필기시험, 2회 이상 면접, 지원자에 대한 전형별 안내 등의 절차를 거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사 담당자들이 겪는 부담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채용을 전담하는 담당자가 있는 기업은 54.7%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나머지 45.3%는 전담자가 없고 겸임자만 있다고 밝혔다. 전담자가 있는 기업(158개사)의 채용 담당자도 평균 2명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1명’(61.4%)이나 ‘2명’(24.1%)이었다.

채용 부담을 덜어줄 인재 채용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도 전체 34.3%에 불과했다. 현재 이용 중인 시스템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82.4%로 ‘불만족한다’는 응답(17.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최근 사람인은 종합 인재 채용 솔루션 ‘MUST’(머스트)를 출시했다. MUST는 지원서 설계부터 지원자 모집 및 관리, 스크리닝, 평가, 전형별 합격자 발표 및 안내까지 전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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