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순실 여파 등 정치 불확실성에 눈치…기관 매도

약보합권 등락
개인·외국인 동반 순매수
  • 등록 2016-10-31 오전 9:20:33

    수정 2016-10-31 오전 11:24:2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로 미국대선 결과 예측이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최순실 게이트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이 사흘째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6포인트(0.25%) 하락한 2014.4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11선에서 개장해 2000~2010대를 오가며 등락하고 있다.

수급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7억7300만원, 개인은 3억3300만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억98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99가까이 상승하며 달러 강세 강도가 커졌음에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됐단 점에도 코스피의 상승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16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KB금융(10556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1.51% 하락하고, 삼성물산(028260)도 0.61% 하락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내림세다.

업종별로 보면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0.54%)와 금융업(0.09%)을 제외하곤 나머지 업종들이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품(-0.58%), 섬유의복(-0.62%), 기계(-1.10%), 전기가스업(-1.15%), 건설업(-0.88%), 화학(-0.7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31포인트(0.52%) 하락한 636.88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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