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준지, 2016년 봄·여름 파리컬렉션 개최..'데님룩 제안'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가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2016년 봄·여름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제일모직(028260)은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2016년 봄·여름 컬렉션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7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정욱준 디자이너가 제작한 36가지 의상이 무대에 올랐다.

제일모직 측은 마린 룩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관점의 데님룩을 선보였으며 단추 대신 지퍼로 변형해 선보인 입체감 있는 상의, 디자이너의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이중으로 변형한 외투 등 고정관념과 경계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네이비-블루-블랙을 기본으로 화이트로 포인트를 줬다.

피날레 무대에서는 올 화이트룩 패션을 선보였는데 오버사이즈의 트럭커 재킷에 짧은 화이트 팬츠를 입은 금발 모델들의 모습이 마치 마이애미 해변의 미소년을 떠올리게 했다는 평가다.

준지는 지난 2007년부터 파리컬렉션에서 독창적인 의상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등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준지의 팬이다. 이날 현장에도 스타일닷컴의 유명 저널리스트 안젤로 플라카벤토를 비롯해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일간지 ‘르 피가로’ · ‘르 몽드‘ 등 현지 언론 뿐 아니라 뉴욕 삭스, 런던 해롯백화점,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홍콩 I.T 등 전세계 유명 바이어와 패션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NBA 농구스타인 오클라 호마시티의 서지 이바카도 참석했다.

현재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 입점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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