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선도기업인 노키아와 손 잡고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은 고객이 원하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적재적소에, 더 빠르게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멀리 있거나 흩어져 있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LTE 기지국 내 서버에 자동 저장해 이용자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상을 바로 받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빨리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INP에 탑재된 기능은 △모바일 콘텐츠 캐싱(Mobile Content Caching) △DNS(Domain Name Service) 캐싱 △비디오 최적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연동 △기업형 서비스를 위한 LBO(Local Breakout) 등 총 5가지다.
DNS 캐싱은 원격지 서버에서 수행되던 DNS 주소 변환을 LTE 기지국에서 바로 수행함으로써 수 많은 콘텐츠 객체들을 포함한 웹 페이지나 HTTP 기반의 앱 서비스의 로딩시간을 단축해준다. 비디오 최적화 기능은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실시간 무선환경에 최적화된 대역폭으로 전송한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오는 10월 말까지 필드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향후 전국 LTE 기지국에 서버를 설치해 나가는 등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INP에 가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앱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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