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시청 빠르게~'..LG U+-노키아.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 등록 2014-09-17 오전 9:34:25

    수정 2014-09-17 오전 9:34:25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선도기업인 노키아와 손 잡고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은 고객이 원하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적재적소에, 더 빠르게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멀리 있거나 흩어져 있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LTE 기지국 내 서버에 자동 저장해 이용자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상을 바로 받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빨리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INP에 탑재된 기능은 △모바일 콘텐츠 캐싱(Mobile Content Caching) △DNS(Domain Name Service) 캐싱 △비디오 최적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연동 △기업형 서비스를 위한 LBO(Local Breakout) 등 총 5가지다.

캐싱은 ‘자주 사용하는데 멀리 있어 불편했던 물건 등을 침대 머리맡에 두는’ 개념으로 모바일 콘텐츠 캐싱은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콘텐츠 정보를 전국 LTE 기지국에 설치된 고성능·대용량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각종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업데이트나 신규 앱 등 대형 파일의 다운로드에 걸리던 시간이 단축된다.

DNS 캐싱은 원격지 서버에서 수행되던 DNS 주소 변환을 LTE 기지국에서 바로 수행함으로써 수 많은 콘텐츠 객체들을 포함한 웹 페이지나 HTTP 기반의 앱 서비스의 로딩시간을 단축해준다. 비디오 최적화 기능은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실시간 무선환경에 최적화된 대역폭으로 전송한다.

이외 사용자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선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업용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CDN 연동 기능, 기업 보안이나 이동성, 네트워크 품질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해 주는 LBO 기능 등이 있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오는 10월 말까지 필드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향후 전국 LTE 기지국에 서버를 설치해 나가는 등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INP에 가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앱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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