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오는 27일 성적을 통지한다고 밝혔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A형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만점자 비율만 놓고 봤을 때 국어A·B(1.25%, 0.92%)는 전년(2.36%)에 비해 하락했고, 수학은 A형(0.97%)은 전년(0.7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B형은 만점자 비율이 0.58%에 그치면서 전년(0.98%)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수준별 수능이 처음 치러진 해로 응시자 수가 쪼개지면서 표준점수만 갖고는 난이도 파악이 쉽지 않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멀리 있는 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60만681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재학생은 47만7297명(78.7%), 졸업생은 12만9516명(21.3%)이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A 32만2489명 △국어B 28만3585명 △수학A 41만2740명 △수학B 16만174명 △영어B 41만6712명 △사회탐구 33만7134명 △과학탐구 23만5946명 △직업탐구 1만3100명 △제2외국어·한문 6만209명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