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를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 할 경우 증상에 따라 30일에서 90일 이상의 외래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가 심각 할 경우 입원 집중치료를 통해 1~3주 만에 상당부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9일~12일 4일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8회 국제통증의학회 유럽연합의회 학술대회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요추 추간판 탈출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비수술적 통합치료의 효능 연구와 ‘경추 추간판 탈출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비수술적 통합치료의 효능연구 등 2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제통증의학회(IASP)의 정식승인을 받은 EFIC(유럽연합의회)는 1993년에 설립되었으며 유럽전역에서 활동 하고 있는 2만명의 의사, 연구가, 간호사, 물리치료사, 정신과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 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통증관련 학술기관이다. 현재 36개 유럽국가들이 참여 하고 있다.
이번 자생한방병원에서 발표한 ‘요추 추간판 탈출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비수술적 통합치료의 효능연구는 허리디스크로 인해 자생한방병원의 입원집중치료를 받은 353명의 임상환자들의 케이스를 분석한 것이다.
이후 입원집중치료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입원 당시와 입원치료 후, 통증지수(Numeric Rating Scale: NRS)와 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를 사용하여 요통과 방사통의 통증 정도를 측정하고 그 밖에 다양한 신체기능 검사를 통해 환자의 호전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은 평균 23.8일의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허리통증지수(요통NRS)는 평균 5.8 에서 2.5로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다. 다리가 저리는 방사통(방사통NRS) 역시 5.2에서 2.5로 절반 이상 떨어졌으며, 허리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지 알아 보는 요통기능장애지수(ODI)는 47.6에서 27.3로 줄어들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호전됐다.
그리고 자생한방병원이 발표한 또 하나의 연구주제 ‘경추 추간판 탈출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비수술적 통합치료의 효능연구 역시 유럽 의학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허리디스크 연구에만 집중해 왔던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환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 하였다.
이 연구는 앞서 발표한 연구와 같이 MRI를 통해 목디스크(경추추간판 돌출 및 탈출 환자)를 진단 받은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단기집중 치료인 입원통합치료(침치료, 봉약침치료, 한약치료, 추나치료)를 실시했다.
또한 목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지 알아 보는 경추기능장애지수(NDI)는 38.6에서 24.6로 줄어들어 환자들의 통증이 만족스러운 치료가 이루어 졌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번 EFIC컨퍼런스 포스터 발표에 참석한 자생척추관절연구소의 하인혁 원장은 “일반적으로 한방치료는 효과가 뛰어나고 안전하지만 중증디스크의 경우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을 권유 받거나 통증이 극심한 디스크 환자에게 3주간의 짧은 집중치료만으로도 큰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의 이번 EFIC포스터 발표는 유럽통증의학회 홈페이지(www.efic.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