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부생복합발전소 상업가동

고로가스와 파이넥스가스 혼합기술 이용..세계 최초
2호기 내년 2월 상업가동..42만가구 전기공급량
  • 등록 2013-09-11 오전 10:14:15

    수정 2013-09-11 오전 10:14:15

포항 부생복합발전소 조감도. 포스코에너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11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발전하는 고효율·친환경 부생복합발전소의 1호기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항부생복합발전소의 발전용량은 290MW(1,2호기 각 145MW급)다. 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BFG(Blast Furnace Gas)와 차세대 철강생산기술인 파이넥스 설비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FOG(Finex Off Gas)를 혼합하고 여기에 COG(Coke Oven Gas)를 혼합 연소시켜 발전한다. 기존 기력발전과 달리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하나로 연결한 복합발전시스템을 채택해 원가는 줄이고 수익률은 높였다. 최신식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도입해 대기오염 물질을 최소화하는 한편 발전소 내 LED조명,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설치해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만들었다.

이날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기념사에서 “세계 최초로 고로가스와 파이넥스 가스의 혼합 기술을 이용한 포항부생복합 1호기는 임직원의 노력으로 계획보다 2개월 먼저 가동하게 됐다”며 “건설중인 2호기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유광재 포스코건설 사장 등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 내 포항부생복합 1호기 발전소 앞에서 열렸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제3파이넥스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인 2014년 2월에 포항 부생복합발전 2호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1,2호기 모두 발전하면 연간 약 42만가구에 전기를 공급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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