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홍콩경매…구사마 야요이 작품 최고가 낙찰

2m 넘는 인형조각 '치짱과 친' 약 5억1000만원
두번째 최고가 작품도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 등록 2013-05-30 오전 10:54:15

    수정 2013-05-30 오전 10:54:15

최근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최고가인 약 5억1000만원에 낙찰된 일본 구사마 야요이의 ‘치짱과 친’(사진=서울옥션)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 작가는 일본의 구사마 야요이였다.

서울옥션이 최근 홍콩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구사마 야요이의 ‘치짱과 친’이 낙찰 최고가인 380만 홍콩달러(약 5억1000만원)를 기록했다. ‘치짱과 친’은 2m가 넘는 키의 소녀 치짱과 강아지 친이 함께 있는 인형 조각이다. 구사마를 상징하는 네트와 도트 무늬가 작품 전체에 그려져 있어 강렬한 느낌을 준다.

이번 경매에서 두번째 최고가 낙찰 작품도 구사마의 것이었다. ‘호박’이 320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출품된 10점이 모두 새주인을 찾아 그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국내 작가 작품으로는 이우환의 작품이 모두 낙찰되며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선으로부터’가 300만 홍콩달러, ‘조응’이 65만 홍콩달러였다. 김환기의 ‘산월’은 14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65%, 낙찰 총액은 3643만 홍콩달러(약 53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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