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3’가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반도체와 가전제품 사업 부문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갤럭시S3 덕에 다른 사업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의 성공으로 매분기마다 깜짝 실적을 내놓는 것처럼 삼성전자도 갤럭시S3의 흥행 돌풍을 등에 업고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출시된 갤럭시S3는 국내에서만 300만대, 전 세계적으로는 20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IM(통신) 사업 부문에서만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KDB대우, 메리츠증권 등은 갤럭시S3의 판매 호조를 이유로 삼성전자 분기 실적을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갤럭시S3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800만대, 4분기에는 6000만대로 전망된다. 지난 9월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갤럭시노트2까지 가세한다는 점에서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외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 실적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가전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면서 반도체와 가전 부문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D램 가격 하락이 심화되고 있고, 가전은 TV 판매 증가가 둔화되는데다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이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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