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종이와 스티로폼을 이용했던 기존 일회용 냉장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인 무독성 폴리프로필렌(EPP)으로 바꾸고, 오는 9월부터 일부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냉장고 포장은 한 번 쓰고 버리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40회 이상 다시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재료비를 연 10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 종이와 테이프, 스티로폼 쿠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99.7% 이상 줄일 수 있다. 특히 종이를 쓰지 않아 연간 약 13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하 완충재 2개와 몸체 부분을 이용해 제품을 감싼 후 외부에 전용 스트랩을 묶는 방식"이라면서 "전국 10개 지역의 가정을 대상으로 실험을 통해 검증을 거쳤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친환경 냉장고 포장재 개발로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회`에서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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