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의 빌헬름 베르네케 판사는 "잠정적인 판단이기는 하나 애플의 태블릿 디자인 특허권은 보호받는 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EU에 태블릿 PC 디자인 특허를 신청하기 13일 전에 삼성이 평면 스크린 형식을 사용한 특허를 미국에서 받았다는 사실을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후 나온 발언이다.
이러한 독일 법원의 발언은 지난 9월 갤럭시 탭의 판매 금지를 결정하며 내린 판결문과는 180도 다르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려왔던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이 선행된 삼성의 특허가 증명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법원이 애플의 특허권리를 제한 할 경우 독일 내 갤럭시 탭 10.1의 판매금지 결정도 뒤바뀔 수 있다. 독일 법원은 애플 특허권 제한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년 1월31일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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