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동 부지 팔렸다..금호산업 보증채무 `축소`

  • 등록 2009-11-10 오전 10:45:17

    수정 2009-11-10 오전 10:57:02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금호산업(002990)은 종로구 중학동 부지가 매각되면서 1800억원에 달하는 보증채무를 축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종로구 중학동 중학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사인 인크레스코는 두바이 호텔 체인업체 `주메이라`가 설립한 시행사 치넷코리아에 해당 부지를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 10월 체결했다. 총면적은 약 6730㎡로 매각가는 3.3㎡당 1억원이 넘는 2700억원 선이다.

시행사인 인크레스코와 시공사인 금호산업은 해당 부지에 오피스빌딩 2개동 건립을 추진했으나 금호산업의 보증채무 축소를 위해 부지 매각을 타진해 왔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부지 매각으로 해당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에 제공하고 있는 1800억원의 보증채무가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지를 인수한 치넷코리아는 두바이 호텔 체인업체인 주메이라가 설립한 시행사로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7성급 호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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