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채팅플러스 PC버전에 인공지능(AI)기술 접목해 업그레이드했다고 1일 밝혔다.
SKT는 채팅플러스 PC버전에 메시지 유형별로 쉽게 구분이 가능한 태깅 기능을 제공하는 ‘AI태그’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채팅플러스 PC버전은 △메시지 읽음 확인 △보내기 취소 등 진화된 문자 기능을 PC(윈도 및 맥OS) 환경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 AI 태그 적용 예시(사진=S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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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AI 태그’는 SKT가 직접 개발한 AI엔진을 활용해 각 메시지의 내용을 판별한 후 자동으로 메시지 하단에 ‘태그’를 달아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도박 ·스팸·사칭 등의 유해 메시지에는 빨간색 태그가 적용되며, 포인트 소멸 안내나 예약 알림과 같은 정보 ·혜택성 메시지에는 파란색 태그가 달린다.
각 태그에는 색상 외에도 ‘스팸 의심’, ‘스미싱 의심’, ‘혜택 안내’, ‘결제 안내’와 같은 안내 문구도 함께 노출된다. 동일 유형의 태그 메시지를 따로 모아 한번에 확인하거나 일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AI태그 기능 사용하려면 채팅플러스 PC 버전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홈 화면 왼쪽 하단의 ‘실험실’ 탭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SKT는 ‘AI태그’ 론칭을 맞아 채팅플러스 PC버전 앱을 업데이트하고 응모한 고객 모두에게 PC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또 응모고객 중 채팅플러스 PC 버전에 신규 가입한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는 배달의 민족 5천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다.
SKT는 앞으로 AI 모델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AI태그’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분류 가능 메시지와 태그 유형을 더욱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상구 SKT메시징CO 담당(부사장)은 “이번 채팅플러스 PC버전의 ‘AI태그’ 기능 적용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SKT의 AI 기술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SKT는 앞으로 다양한 AI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메시지 서비스 이용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