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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500억달러(약 54조원) 목표는 ‘예시적인 수치(illustrative figur)’일 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현재 작성 중인 최종 (관세 부과) 품목 리스트를 통해 정확한 집계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 추가 제재가 있을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로스 장관은 이번 대중 제재를 통해 지난 해 기록한 대중 무역적자 3750억달러를 1000억달러 가량 줄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한 뒤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는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와 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국으로부터)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것은 신중한 대응일 것”이라며 “이들(중국인들)은 매우 사려 깊고 신중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려 깊고 신중하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