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2포인트, 0.46% 오른 2019.66에 거래 중이다. 2014.74에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량이 늘어나면서 2020선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46% 상승한 2175.03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0.29% 오른 1만8750.85에, 나스닥 지수는 0.52% 오른 5100.16에 거래를 마쳤다. 통신주가 시장을 이끌고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 내린 배럴당 44.19달러를 기록했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기관은 21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만 해도 3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팔자’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이내 순매수로 돌아서 18억원 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7월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한국 주식을 사들이면서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여전히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15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과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이번 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각각 1.94%, 1.44%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 깜짝 실적을 기록한 은행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97% 올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도 1% 안쪽으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 0.25% 오른 709.30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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