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74%, 14.80포인트 내린 1975.0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1970선까지 밀렸다.
국제유가 하락과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영란은행(BOE)은 금융정책위원회를 열어 브렉시트에 따른 우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은행 경기대응자본확충비율을 0.5%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5일(현지 시간) 원유재고 증가 등의 우려로 크게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6.60달러로 마감해 전거래일보다 4.9% 급락했다.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6~0.8%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형주가 0.96% 빠지며 낙폭이 크고 중형주도 0.28% 하락세다. 소형주는 0.01%의 강보합세다. 업종별로는 1.10% 오름세인 전기가스업 등 일부를 빼고는 떨어지는 곳이 많다. 전기·전가가 2.07% 내리는 것을 비롯해 철강및금속, 제조업, 증권 등이 1%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석이 나오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현대제철(00402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등 주로 수출주 낙폭이 두드러진다. 내수주인 BGF리테일(027410), 한국전력(015760) 등이 상승세고 중금속 검출 논란을 빚었던 코웨이(021240)도 반등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8%, 1.22포인트 하락한 691.5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7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 관련기사 ◀
☞ [마감]코스피, 7거래일만 하락 반전…'숨고르기'
☞ 코스피, 연일 랠리 부담됐나…외인·기관 매도에 1980선 ‘후퇴’
☞ 상반기 코스피, 삼성전자가 끌고 고배당주가 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