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90포인트, 0.42% 내린 1881.74를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 후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혼조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2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8.46달러에 마감해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호재와 악재가 충돌하면서 미국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소형주가 0.52% 올랐지만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53%, 0.19% 내리고 있다. 철강및금속과 통신업은 각각 1.26%, 1.22% 내려 낙폭이 가장 크다. 이어 전기·전자, 증권, 은행, 기계, 운수창고 순으로 내림세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에 화학업종이 0.37% 올랐고 의약품, 음식료품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파란불’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강세였지만 이날 1.28% 내리며 하락 반전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 전날 상승했던 전차(전기전자·자동차) 업종이 약세다.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고려아연(010130), 한온시스템(018880) 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화장품업체와 오리온(001800), CJ제일제당(097950) 등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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