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달부터 STS위조품 신고센터 운영

중국産 저가ㆍ저품질,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
진품 확인 서비스..신고자 포상금도 지급
  • 등록 2013-09-24 오전 10:59:22

    수정 2013-09-24 오전 11:00:3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한국철강협회와 손잡고 내달 1일부터 스테인리스스틸(STS) 위조제품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005490)는 신고자의 요청이 있으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포스코 제품 진위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최근 부당이득을 노린 일부 수입유통업체가 중국산 저가ㆍ저품질 스테인리스 열연재와 냉연재의 마킹을 위조해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시키고, 스테인리스 후판재를 ㈜DKC 제품인양 위조해 판매하는 등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인리스스틸은 크롬과 니켈을 넣어 만든 합금강으로, 일반 대기환경에서는 부식되지 않고 표면이 미려해, 저수조, 고급 가전, 식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강재이다. 일반 열연재보다 두 배 이상 비싸 중국산 저가 스테인리스스틸의 수요가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 중국산 저가재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30% 증가했다.

특히 중국산 저가·저품질 STS 수입재가 마킹을 위조해 마치 고품질의 국산 제품인양 판매하는 불법 행위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포스코나 ㈜DKC와 같은 국내 철강사에 직접적으로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해당 사실을 모르고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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