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전 조선 왕실 결혼식 27일 운현궁에서 열려

고종·명성후 가례 운현궁에서 열려
1866년 고종과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 재현
  • 등록 2013-04-26 오전 11:15:00

    수정 2013-04-26 오전 11:15:00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 의식 장면(사진=서울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150여년 전 조선 왕실의 가례가 다시 열린다..

서울시가 27일 오후2시 종로구 운현궁에서 고종 즉위 3년(1866년)되는 해 3월21일 거행된 15세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가례는 왕의 성혼과 즉위, 혹은 세자와 태자의 성혼 및 책봉 등의 예식을 뜻한다. 이번 가례 재현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과 국왕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거동해 맞이하러 오는 친영(親迎) 의식이 펼쳐진다.

가례 재현이 끝난 뒤에는 재현배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행사 당일에는 운현궁 입장이 무료다. 문의 766-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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