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비학원 사업비중 확대.."500% 성장 목표"

클루빌 중심으로 유아·초등사업 집중 육성..매출목표 215억원
  • 등록 2013-03-06 오전 10:46:18

    수정 2013-03-06 오전 10:46:1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청담러닝(096240)이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청담러닝은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인터랙티브 러닝센터인 클루빌을 중심으로 한 비학원 사업 부문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학원사업 부문도 중·고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청담러닝은 5일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중소형주 포럼에서 “창의사고력 교과 도입과 보육비 지원 확대 등 교육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다”며 “총판과 지사 영업을 활용해 공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담러닝은 특히 영유아 및 초등 대상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올해 클루빌을 중심으로 한 비학원 사업 부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클루빌은 가상 영어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가상 현실 속에서 원어민과 영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해 비학원 부문 매출액은 3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인 1130억원의 3% 정도에 그쳤지만, 올해는 유·초등 시장을 집중 공략해 비학원 분야에서 21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비학원 부문에서만 500% 이상의 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월평균 8000명, 연말까지 1만5000명의 원생 확보를 목표로 학습관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가맹점 인센티브 제도 등을 통해 가맹점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 부문에서는 그동안 초·중등에 초점을 맞춰 온 청담어학원의 사업 영역을 중·고등까지 확대, 8.9%의 성장률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청담러닝은 지난 2011년 중고등 대상 서술형 내신학원인 표현어학원을 개설했으며 창의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현재 개발 중이다.

한편 청담러닝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3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9% 증가한 164억원, 당기순이익은 11.1% 감소한 9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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