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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줄곧 2000개를 웃돌던 직영주유소는 2008년말 2307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09년 2232개(3.2%↓), 2010년 2077개(6.9%↓)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11%나 감소해 처음으로 2000개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정유사 간판을 단 자영주유소가 1만225개에서 1만1041개로 7.9%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정유사들이 직영주유소 숫자를 줄이는 것은 주유소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운영·관리비는 늘어나면서 장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주유 사업은 이윤이 거의 남지 않아 수익성 등을 분석해 손해를 보는 곳은 폐업시킬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직영주유소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