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시 불쾌감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5일 구직자 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3%가 면접 시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황당하고 불쾌했던 면접 유형은 채용공고에 없었던 자격조건을 내세워 지원자를 당황하게 하는 `허탈형`이 2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상이나 사적인 사항들을 따져 묻는 신원조회형 (20.7%), 3분 이내에 면접을 끝내버리는 인스턴트형 (18.8%), 직무내용이나 연봉 등을 면접 때 바꾸어 버리는 오리발형 (16.7%), 열심히 회사에 대한 자랑만 늘어놓는 회사광고형 (11.6%) 순이었다.
불쾌감을 느낀 질문 및 태도(복수응답)로는 54.1%가 `무시하는 어투와 반말`을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성의 없는 태도 ( 49.2%), 학벌이나 지역차별 질문 (27.4%), 공고된 연봉과 다른 금액 제시 (24.9%), 결혼·애인 여부 (14.0%), 취미나 특기 등을 시킬 때 (13.1%) 등이 있었다.
면접 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 대해서는 35.3%가 `합격 혹은 불합격을 암시하는 태도나 분위기 연출`을 꼽았다. 이외에도 지원자에 대한 사전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면접관 (29.5%),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 시간씩 걸리는 하는 면접 대기 시간 (18.2%), 지나치게 짧은 면접시간 (10.3%)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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