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SDI 사장 "2차전지 올해도 1위 지킨다"

"소형 전지사업 기반으로 ESS·xEV용 전지 사업 개선"
  • 등록 2012-03-16 오전 11:57:59

    수정 2012-03-16 오전 11:57:59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박상진 삼성SDI(006400) 사장은 16일 열린 주주총회 영업보고서에서 "올해 소형 2차전지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2차전지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3.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소형 전지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사업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자동차(xEV)용 전지 사업을 한층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삼성SDI는 xEV용 전지의 인도 마힌드라 자동차 배터리 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0년 세계 3대 자동차 수요국가로 예상되는 인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 ESS 사업에서는 일본 니치콘과 가정용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태양전지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 전지사업과의 시너지, 차세대 제품 개발, 친환경·에너지솔루션 시장의 축전·발전 기술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로부터 인수한 태양전지사업은 ESS와 패키지 사업을 통해 시장 확대의 기회를 확인했으며, 차세대 제품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삼성SDI의 주총 안건이었던 ▲제42기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승인의 건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무리 없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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