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中제약사와 186억 기침약 수출 계약

  • 등록 2011-12-02 오전 11:23:14

    수정 2011-12-02 오전 11:23:14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중국 당산하이완 메디슨사와 총 186억원 규모의 기침약 완제의약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당산하이완사는 중국 하북성과 당산시에 거점을 두고 중국 전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유통기업이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중국내 제품 등록과 수출관련 제반사항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향후 5개년간 최소 186억원 이상 규모로 제품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당산하이완사가 제품등록과 관련된 비용의 50%를 부담하는 공동투자의 형태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중국은 공해증가나 황사와 같은 사회환경적인 영향으로 호흡기질환 환자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관련질환에 대한 전문치료제의 종류가 많지 않아 진해제와 같은 호흡기 치료제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2007년 항생제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후 현재는 전체 수출실적의 30% 이상을 중국에서 거두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 7월부터 베이징에 지사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내 등록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의약품 수출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회사인 딜라이트를 통해 의약품뿐만 아니라 보청기와 같은 의료기기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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