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세계(004170)에 따르면 이마트는 서울 상도동과 대방동, 가락동에 330㎡(100평) 안팎의 소형 점포 3곳 부지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에 오픈을 추진 중이다.
이마트는 이미 수년전부터 1000평 미만의 도심형 대형마트인 `에브리데이`와 350평 미만의 `메트로` 점포 5곳(신월·수서·광명·김포·이문점)을 운영했었다. 최근엔 명칭을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합친 바 있다.
박찬영 신세계 상무는 "점포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겪다보니 1000평 이하의 점포에도 눈길을 돌리게 됐다"면서 "향후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주상복합건물 등에 분양 혹은 임차 형식으로 점포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런 신세계의 행보를 두고 `신세계가 수퍼마켓 사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통상 업계에선 일반적 300평 미만 점포를 수퍼마켓으로 분류하고 있다. 업계 맞수인 홈플러스도 `홈플러스익스프레스`란 편의점형 수퍼마켓을 운영중이다.
이에 대해 박찬영 상무는 "(소형점포는)점포 크기가 기존 점포에 비해 작을 뿐이지, 운영과 서비스 등은 있어선 다를 게 없다"면서 "수퍼마켓 사업에 진출하는 건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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