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의 수장들이 잇따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숨가쁘게 돌아가는 업계 현안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기 임원인사에서 삼성전자 총괄 부회장과 반도체 총괄사장이 교체됨에 따라 이들 신임 수장들과의 상견례 형태로 양사 대표들의 회동이 추진되고 있다.
반도체쪽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이윤우 부회장과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이 만나고, 신임 권오현 반도체 총괄사장과 최진석 하이닉스 부사장이 각각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회동이 성사되면 정확히 1년만에 양측 수장들이 자리를 같이 하게 되는 셈이다.
또 양사 수장들은 회동에서 반도체업계 현안과 향후 반도체협회 운영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돼 어떤 결론을 낼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회동 일정과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 양측에서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말에도 가능하겠지만, 다음달초 쯤에나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LG電, 중국 LCD TV시장 점유율 급상승
☞코스피, 1880p 등락..외국인 사흘만에 `팔자`
☞(특징주)삼성電·LG電, 신고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