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동결 실망매물 제한..프로그램이 방어

  • 등록 2008-05-08 오전 10:21:48

    수정 2008-05-08 오전 10:21:48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8일 코스피 시장이 1840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 동결 결정 직후 낙폭을 다시 확대하는 듯했지만 1840선은 넉넉히 지지되면서 등락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금리동결에 따른 실망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반등 시도를 제한했지만 프로그램 순매수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 하락 역시 방어되고 있다.

옵션만기일 부담에도 불구, 현물 매도가 오히려 선물매수를 유도하면서 양호한 베이시스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어느 새 1200억원을 넘어섰다.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78포인트, 0.42% 내린 1846.2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795억원을, 개인이 467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며, 기관의 순매수 규모도 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업종지수도 장초반 하락했던 업종들이 일부 상승전환하는 등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기계업종이 2% 이상 강세며 철강금속 화학업종도 소폭 오름세로 전환됐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은행, 건설 등은 여전히 약세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을 이어가면서 시기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도 내림세다. 반면, 두산중공업(034020)이 4%이상 급등 중이며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은 강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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