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자사주 매입에 1.8조 투입 '최고'

  • 등록 2008-01-14 오후 12:00:00

    수정 2008-01-14 오전 11:24:4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한해 자사주를 사들이는데 1조8000억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포스코 삼성중공업 등도 자사주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2007년 자사주 취득과 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1조8199억원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자사주 매입규모는 삼성전자에 이어 포스코 9781억원, 삼성중공업 5691억원, KT&G 4610억원, 현대중공업 3446억원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 자사주 매입은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KT&G의 경우엔 이익소각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전체 자사주 취득금액은 총 6조4002억원으로 전년도 7조3234억원에 비해선 12.61% 감소했다. 이중 회사가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직접 취득금액'은 5조9431억원으로 전년대비 9.43% 줄었으며, 신탁계약 체결금액은 4571억원으로 전년대비 39.96% 줄었다.

또한 2007년 자사주 처분금액은 1조7800억원으로 전년도 1조9900억원 대비 10.55% 줄었다. 직접 처분금액은 1조1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9% 감소했으나, 신탁계약 해지금액은 6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76% 늘었다.

이에 대해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작년에는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활황을 보이면서 기업들이 굳이 자사주 취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전체적인 자사주 취득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상장기업의 자사주 취득과 처분 건수는 큰폭으로 증가했으나, 회사당 규모는 감소해 전체 금액 규모는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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