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2007년 자사주 취득과 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1조8199억원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자사주 매입규모는 삼성전자에 이어 포스코 9781억원, 삼성중공업 5691억원, KT&G 4610억원, 현대중공업 3446억원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 자사주 매입은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KT&G의 경우엔 이익소각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전체 자사주 취득금액은 총 6조4002억원으로 전년도 7조3234억원에 비해선 12.61% 감소했다. 이중 회사가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직접 취득금액'은 5조9431억원으로 전년대비 9.43% 줄었으며, 신탁계약 체결금액은 4571억원으로 전년대비 39.96% 줄었다.
또한 2007년 자사주 처분금액은 1조7800억원으로 전년도 1조9900억원 대비 10.55% 줄었다. 직접 처분금액은 1조1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9% 감소했으나, 신탁계약 해지금액은 6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76% 늘었다.
그는 또 "상장기업의 자사주 취득과 처분 건수는 큰폭으로 증가했으나, 회사당 규모는 감소해 전체 금액 규모는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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