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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8.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5.2원)보다는 3.6원 올랐다. 야간 장중 환율은 1380.2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 트럼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을 앞섰다. 트럼프 후보가 해당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친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교역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재심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지만, 향후 전망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연준이 점진적으로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5%,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13.5%로 반영됐다. 동결 가능성이 전날보다 더 커진 것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3.97로 104 턱밑까지 올랐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 롱(매수)플레이와 역내 저가매수가 장중 환율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도 1380원을 돌파하고 달러·엔 환율도 150엔을 재돌파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구두개입, 실개입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