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4·10 총선에서 50대 유권자가 약 871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노년층 유권자 비중도 3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50.8%로 과반을 차지했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30일 앞둔 지난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함 및 투표소물품세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스1)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오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전체 인구 5129만7846 명 중 총 4428만11명의 유권자가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4년 전 지난 21대 총선(4399만4247명)보다 약 0.6%(28만5764명) 증가한 규모다.
확정된 국내 선거인 명부는 4425만1919명, 재외 선거인 명부는 2만8092명이다. 국내 선거인 명부에는 국외 부재자(11만9897명), 거소 투표 신고자(7만9370명), 선상 투표 신고자(2050명)도 포함됐다.
국내 유권자 연령대별로는 △18~19세 89만5092명(2.0%) △20대 611만8407명(13.8%) △30대 655만9220명(14.8%) △40대 785만7539명(17.8%) △50대 871만1608명(19.7%) △60대 769만5466명(17.4%) △70대 이상 641만4587명(14.5%)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2234만7853명(50.5%)으로 남성 2193만2158명(49.5%)보다 약 42만명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 1159만여명(26.2%) △서울 830만840명(18.8%) △부산 288만2847명(6.5%) △경남 277만6070명(6.3%) △인천 258만1910명(5.8%) 순으로 가장 많고, △세종 30만1262(0.7%) △제주 56만4635명(1.3%) △울산 93만4300명(2.1%) 순으로 가장 적다.
이번 총선 국내 선거인 명부는 지난 19일 기준 구·시·군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확정한 것이다. 이달 20일 이후에 전입신고를 한 사람이 선거일에 투표하려면 이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