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오 전 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따라 출마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안 대표의 입당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출마를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오 전 시장 측은 오는 17일 오 전 시장이 출마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장소와 시간은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 전 시장은 앞선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또는 합당을 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를 선언했다. 그런데 지난 14일 안 대표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단일화 결정은 시민이 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입당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오 전 시장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왜 본인이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지, 10년 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데 대한 반성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 전 시장 외에도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해 이혜훈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예비 경선에 참여할 전망이다.
|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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