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 증설..'중국 VIP 몰려온다'

  • 등록 2014-11-04 오전 9:23:49

    수정 2014-11-04 오전 9:23:4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마제스타 카지노가 테이블을 증설한다.

마제스타 카지노는 4일 바카라 테이블을 기존 49대에서 57대로, 블랙잭 테이블을 2대에서 4대로 증설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새롭게 스터드 포커 테이블 2대를 신규로 설치했다”라며 “마제스타 카지노는 테이블 수와 규모 면에서 제주도에서 가장 큰 카지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준성 회장은 “최근 중국정부의 자국민 마카오 출입 일부 제한 정책으로 V.I.P. 고객이 마카오 대신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며 “마카오 V.I.P.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영업하는 큰 정캣 회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1년 약 104만명이었던 외국인 관광객인 지난해 233만명으로 늘었다. 올해 9월 말 256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실제 제주 지역 카지노는 대부분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바카라 테이블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마제스타 카지노는 바카라와 함께 블랙잭, 스터드 포커 테이블도 증설했다. 중국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제주도 카지노 주요 고객은 중국 손님”이라면서도 “올 초부터 적극적인 자체 마케팅 결과 카지노 고객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카지노가 초대하는 V.I.P. 고객 외에 관광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해 직접 카지노를 방문하는 손님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마제스타는 관광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슬롯머신도 추가로 증설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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