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첩해진 삼성 카메라..DSRL 맞먹는 미니제품 출시

지적받아온 자동초점 성능 개선..2030만 고화소 지원
  • 등록 2013-03-20 오전 11:00:00

    수정 2013-03-20 오전 11:00:00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카메라의 자동초점(AF)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AF)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카메라 ‘NX300’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러리스(내부 반사거울을 없애 크기를 줄인) 방식이라 DRSL(디지털 일안 반사식)보다 제품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이에 못지 않는 것이 특징. DSLR과 미러리스 각각에서 사용되는 자동초점기능을 접목해 피사체 초점을 잡는 시간이 한층 빨라지고 정확해졌다.

회사측은 “DSLR 수준의 빠른 포커싱 속도에 1/6000초의 셔터 스피드를 지원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동과 노출 변화에도 정확하고 신속한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본연의 기능도 강화됐다. 2030만 고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삼성 자체 기술로 완성한 칩을 적용해 중형급 DSLR 카메라와 맞먹는 고화질의 해상도와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통신기능도 탑재해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로 이미지를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와이파이(무선 인터넷)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

블랙, 화이트, 브라운 색상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소비자가격은 18-55mm 번들렌즈를 포함해 89만9000원이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사업부장은 ”‘NX300’을 통해 광학 전문회사로서 브랜드를 제고함은 물론, 단순한 카메라 기기 생산업체에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역할의 주체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NX300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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