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교과위 간사인 유기홍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대공기업 KT가 학원업에 진출하려는 것을 기도하고 있는 것이 파악됐다”며 “KT가 79.2%의 지분을 갖고 있는 KTOIC가 스마티 어학원이라는 어학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재벌이 골목상권 침해해서 빵집, 떡볶이 집을 하는 것이 지탄받고 있는데 KT라는 거대공기업이 학원업에 진출하는 것이 맞는가”라며 “교육 상업화가 우려된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정부 들어 비리 사학들의 구재단이 복귀하고, 사학의 투명성이 희미해져 가는 상황에서 이런 조치는 사학 비리를 부추기고 교육을 상업화하는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