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 최고위원은 “런던 올림픽이 시작되면 국민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는데, 이럴 때 행사(경선)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경선) 시기를 늦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들어 비박 주자들의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현 당헌 당규에 따르면 4월2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제를 운영하고, 상임고문으로 위촉해 당내 의견 개진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처럼) 일부 조항은 당헌 당규대로 안 하고 있는데, (다른) 일부 조항만 들어서 지켜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정 최고위원은 “우리 당의 경선 룰은 당원들의 입장을 물어서 정해진 것”이라며 “후보들이 이 룰에 (다른) 의견이 있다면 특정 후보와 지도부에 강요하기 전에 전체 당원에 입장과 의견을 묻고 수용해서 변화가 있다면 따르자고 주장하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우여 대표가 수고스럽더라도 경선 후보 예상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서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달라”며 “필요하다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만나서 경선 룰에 대한 의견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방송 3사의 토론을 통해 여야를 막론하고 찬반 입장을 공개 토론해, 정쟁 차원이 아닌 제도 도입 여부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하나의 절차로서 공개 연합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했다.
▶ 관련기사 ◀ ☞與 ‘답 없는’ 룰의 전쟁..절충안 가능할까 ☞김재원 “경선 룰 변경?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이런 일 없어” ☞황우여 "경선 룰 논의 기구 구성할 것"(상보) ☞비박 3인 “경선의미 없다” 강력반발..朴은 묵묵부답 ☞與 대선후보 선관위 "우리는 집행기관..룰 바꿀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