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구자홍
LS(006260) 회장이 미래 사업을 위해 한 달 이상의 해외 일정을 소화하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LS그룹은 16일 구 회장이 아시아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먼저 일본을 방문해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기업과 차세대 전력망 사업에 관한 전망,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후에는 산업혁신기구(INCJ)를 찾아 일본 기업의 혁신 사례와 신사업 현황을 참관할 계획이다.
일본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필리핀과 홍콩을 방문한다. 주요 경제계 리더와 만나 아시아 경제 활성화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LS가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오는 31일부터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글로벌 다이얼로그(Asia Global Dialogue) 2012`에 참석한다. 아시아 각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금융 정책 관계자가 참석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와 아시아의 역할을 주제로 다룬다.
구 회장은 또 다음 달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세스코(CESCO)` 참석을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찾은 바 있다. 세스코는 전 세계 광산업자와 제련업자가 모이는 국제 콘퍼런스다. 구 회장은 주요 동광산과 동제련 업체와 협력을 비롯한 해외 자원 개발 전반에 대해 논의를 했다.
구 회장의 행보에 대해 LS그룹 관계자는 "그린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LS 미래 성장사업인 스마트 그리드,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신재생에너지와 해외 자원개발 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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