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각 후보들이) 확실하다고 하는 표를 다 합치면 (총 127표보다 많은) 200표가 넘는다”며 “(박지원 원내대표의 표는 과반에) 한참 모자란다”고 밝혔다. 또 “처음에는 둘(이해찬-박지원)이 이렇게 하면 확 제압이 되고 따라올 거라고 착각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상당히 당황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해찬 총리와 박지원 후보 간 일종의 담합은 우리 민주당의 역동성을 죽이고 그대로 이번 의원총회에서 추진되면 대선 가도가 상당히 어두워진다”며 “12월 정권교체는 정말 중요한데 그러려면 저 담합이 그대로 추인되는 건 막아야 된다는 게 어제(1일) 합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전일 “문재인 고문보다 김두관 지사가 새누리당에 더 위협적이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젊은 사람의 교란책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저도 ‘박근혜 후보보다 김문수 지사가 훨씬 위협적이다’ 이렇게 한마디 할까요”라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