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내 카페 `오젠` 사업 접는다

(종합)오젠 "직원들 편의제공 위한 사내 카페다"
상호 오젠 폐지..비영리 직원 휴게공간으로 운영
  • 등록 2012-01-27 오전 11:01:32

    수정 2012-01-27 오후 2:06:12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삼성, LG에 이어 현대차그룹도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옥죄기` 비판 여론에 두 손을 들고 사내 카페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 계열사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양재동 사옥과 해비치호텔 내에서 운영중인 사내 카페 `오젠`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젠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전무로 있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사내 카페로 김밥과 샌드위치 등을 판매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오젠은 사원 복지 차원에서 운영중인 구내매점일 뿐 외부 진출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불거진 여론에 밀려 결국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호 오젠은 폐지하고 양재동 사옥 매점은 본사 직영의 비영리 직원 휴게 공간으로, 제주해비치호텔 매점은 호텔 고객 라운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젠은 타 대기업 식음료 사업과는 달리 베이커리(제빵) 관련 시설을 갖추지 않았으며, 외부 업체로부터 100% 납품 받아 운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대표가 이끄는 호텔신라가 자회사인 보나비가 운영하는 커피·베이커리 카페 `아티제`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LG그룹의 외식·급식 기업 아워홈도 청국장과 간편가정식 형태의 순대 사업을 접기로 했다. 아워홈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의 사업 확장 자제 권고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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