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예상보다 저조한 수주실적과 후판가격 상승 우려 등에 외국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팔자 주문이 몰리면서 조선주들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해왔다.
10일 오전 9시29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은 전일대비 0.79% 오른 44만8500원, 삼성중공업(010140)은 0.13% 상승한 3만7500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41% 오른 3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주들이 이처럼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일각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올해 조선 업황이 다시 좋아지고 있는데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만큼 최근 제기된 악재들은 단기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어 "해양플랜트와 컨테이너선박의 수주 모멘텀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각 사 별로 1분기 중 60억~70억달러 정도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드릴쉽에 대한 수주 모멘텀이 가장 강함은 물론,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주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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