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발행주식의 5%가 넘는 주문은 체결이 거부되기 때문이다. 이날 해프닝은 외국계인 씨티증권의 주문 시스템이 고장 나 생긴 주문 실수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10시3분께 기아차 주가 3만2450원에 4억7800만주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기아차 전체 발행주식수 3억9200만주를 웃도는 수치다.
당시 주가는 3만2550원으로 해당 주문이 체결되지는 않고 있었으며, 주문을 낸 기관 측이 취소 주문을 내면서 10분 후 사라졌다.
이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에서 바로 주문을 취소해 시장에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관의 주문실수로 추정된다"며 "주문시에도 증거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대규모 주문실수는 대형기관에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외국계인 씨티증권이 주문을 잘 못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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