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에서 1위를 기록중인 삼성 LCD TV가 100달러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 10명중 8명이 같은 사양일 경우 다른 제품보다 삼성 LCD TV에 100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이다.
23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인사이트 미디어에서 발간한 'Large Display Report'는 2분기 북미에서 삼성 LCD TV가 전년 대비 155%, 전분기 대비 76%나 성장했다며 미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로열티' 상승을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이 보고서에서 인용한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TFC info의 LCD TV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 LCD TV는 같은 사양의 경쟁사 제품에 비해 100달러 이상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소비자 비중이 82.6%로 가장 높았다.
2007년 같은 조사에서 삼성 LCD TV는 100달러 이상 가격 프리미엄을 지불하겠다는 응답자가 54%에 그쳤지만 올해는 82.6%로 대폭 상승하여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확인했다.
TFC는 "삼성은 좋은 화질을 갖춘 신뢰성 있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북미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면서 "삼성의 브랜드는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 LCD TV는 올해 들어 연속 30주 판매 수량 1위(29.4%)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 기준으로도 26주 연속 점유율 1위(40.8%)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삼성전자가 그 동안 제품력과 A/S, 마케팅 등에 투자해온 장기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제불황 속에서도 이처럼 높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2008년에도 역시 북미에서 1위를 수성함은 물론 브랜드 로열티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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