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캐나다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가 다음 달 18일과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1년 만에 내한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금호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열 번째 무대로 세계적인 지휘자 켄트 나가노(57)가 지휘봉을 잡고 금호 영재 출신의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20)이 협연한다.
몬트리올 심포니는 1934년 창단된 이후 주빈 메타, 샤를르 뒤투와 등 명 지휘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캐나다 교향악단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순회 연주를 하는 등 프랑스 음악을 가장 잘 해석하는 교향악단으로 사랑받고 있다.
데카, EMI, 필립스 등 세계적인 레이블과 총 95장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1996년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트로이 사람들'과 1999년 프로코피에프·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음반은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지휘를 맡은 켄트 나가노는 뮌헨 바이에른 주립오페라단 상임지휘자로 빈 필, 베를린 필, 뉴욕 필 등과의 연주로 명성을 쌓아온 탐구열과 창의력이 넘치는 지휘자다.
특히, 2006년에는 한국 작곡가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초연해 독일의 오페라 전문지 '오페른벨트'로부터 '올해의 초연'에 선정되는 등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몬트리올 심포니는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라벨의 '볼레로', R. 스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 문의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www.kumhoarthall.com ☎ 02)6303-1919
▲ 예매 : 티켓링크 ☎ 1588-7890 / 인터파크 ☎ 1544-1555. 1만~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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