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찾아오는 캐나다의 황금빛 선율

몬트리올 심포니 내한공연, 4/18~19, 세종문화회관
  • 등록 2008-03-31 오전 10:56:00

    수정 2008-03-31 오전 10:56:00


 
[노컷뉴스 제공] 캐나다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가 다음 달 18일과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1년 만에 내한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금호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열 번째 무대로 세계적인 지휘자 켄트 나가노(57)가 지휘봉을 잡고 금호 영재 출신의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20)이 협연한다.

몬트리올 심포니는 1934년 창단된 이후 주빈 메타, 샤를르 뒤투와 등 명 지휘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캐나다 교향악단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순회 연주를 하는 등 프랑스 음악을 가장 잘 해석하는 교향악단으로 사랑받고 있다.

데카, EMI, 필립스 등 세계적인 레이블과 총 95장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1996년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트로이 사람들'과 1999년 프로코피에프·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음반은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지휘를 맡은 켄트 나가노는 뮌헨 바이에른 주립오페라단 상임지휘자로 빈 필, 베를린 필, 뉴욕 필 등과의 연주로 명성을 쌓아온 탐구열과 창의력이 넘치는 지휘자다.

특히, 2006년에는 한국 작곡가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초연해 독일의 오페라 전문지 '오페른벨트'로부터 '올해의 초연'에 선정되는 등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최예은은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독일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면서 거장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와 안네 소피 무터로부터 극찬을 받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몬트리올 심포니는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라벨의 '볼레로', R. 스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 문의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www.kumhoarthall.com ☎ 02)6303-1919
▲ 예매 : 티켓링크 ☎ 1588-7890 / 인터파크 ☎ 1544-1555. 1만~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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